Work
발달장애인을 위한 충분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법
필요로 하고, 할 수 있는 일
베어베터에는 인쇄, 커피, 제과, 플라워, 카페, 매점, 배송 까지 총 7개의 팀이 있습니다. 언뜻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베어베터의 일곱 개의 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베어베터의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고 발달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입니다. 베어베터는 물건과 서비스 너머 ‘발달장애인이 잘할 수 있는 직무'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애쓰고 있어요.
발달장애인과 일하기 위해 필요한 것
발달장애인을 위한 ‘좋은' 일자리에 대단한 게 필요한 건 아녜요.
물론 그냥 일자리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도 아니죠.
베어베터는 다음의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
1
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동료들과 사내문화
2
누구나 수행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된 직무
그래서 베어베터는 직무별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자세한 매뉴얼을 고안해
냈어요.
특히 장애의 특성에 맞춰 각 제품의 정량을 맞추거나 동일한 모양을 만드는 등
모든 공정을 단순화 하고, 기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샘플을 배치했어요.
또 매뉴얼을 잘 숙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반복 훈련 하고 있어요.
사람에 맞춰 일하는 방법
커피팀에서 드립백을 포장하는 법
수 세기가 아닌 넣기
6개의 칸에 같은 모양의 드립백 파우치 6개를 놓은 뒤 모아서 한 박스에 포장합니다.
제과팀에서 쿠키를 만드는 법
눈대중이 아닌 샘플과 비교하기
반죽별로 정확한 크기의 틀을 만들어 원형 틀 안에 반죽을 펴 넣습니다.
플라워팀에서 근조화환 리본을 만드는 법
복잡한 공정을 작은 단계로 나눠서 분업화하기
근조 화환의 리본 구조를 다시 생각해서, 각자 여러 개의 고리를 만들어 합칩니다.